사고의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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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내 모습이 처량하고 서글퍼 질 때잡생각 2023. 5. 24. 00:21
딱히 주기가 정해져 있다거나, 어떠한 트리거로 인해 시작되는것은 아니다. 가끔씩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내 모습이 처량하고 서글퍼 질 때가 있다. 이유도 없이 괴롭고 끝도없이 울적해 질 때. 이제 별 것도 아닌 것에서 시작되는것이다. (나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판교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있다. 본가에서 출퇴근은 어렵다고 생각하여, 직장 근처에 자취방을 구하려고 하였는데, 성남 집값이 너무 비싼것이었다. 결국 나는 밀리고 밀려나 수원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원래는 편도 3시간까지 걸리던 출근길이 1시간으로 줄었으니 결과적으로 가까워 진 것은 맞다. 그러나 아주 가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출근길 만원 버스, 지하철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위태롭게 서있는 내 모습을 봤을때. 내 기분은 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