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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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증오스러울 땐 자는 것이 최고다잡생각 2023. 9. 1. 23:53
하루를 마치고 차분히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나간 하루를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속에서 얻어지는 감정은 나의 무능과 타인에 대한 분노. 결국, 또다시 우울해진다. 나의 한계에 분노하고 타인에 대한 원망으로 불쾌감이 치솟는다. 그 마음이 나를 어둠 속에 갇히게 한다. 모든 원인은 피로 때문이다. 삶에 지쳐버렸을 땐 냉정한 반성이 불가능하다. 억지로 반성하려고 하면 필연적으로 우울이라는 덫에 걸려버린다. 지쳤을땐 반성하는것조차 피곤하다.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는것도 지겹고, 일기 같은걸 쓰는것도 괴롭다. 생활에 활기가 넘치거나 즐겁게 활동하거나 어떤 일에 흠뻑 빠져 집중할 떄는 지나간일을 뒤돌아보지도, 반성하지도, 앞으로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거나 계획을 세우지도 않는다. 반성하고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