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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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였을때의 마음가짐으로잡생각 2023. 5. 25. 00:58
판교로 이직하기 전 6개월 정도 주짓수 도장에 다녔던 적이 있다. 취미로 레슬링을 2년정도 배웠던 나는, 첫 스파링에 나와 함께 처음 주짓수를 배우러 온 사람들을 모두 이겼고, 자신감이 붙어 더 열심히 주짓수 체육관에 다녔다. 어느 날, 나보다 오래 주짓수를 배운사람과 스파링을 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배웠던 기술은 하나도 사용하지 못하고, 5분 내내 상대에게 탭을 내준 적이 있다. (탭이란 주짓수에서 패배를 인정한다는 신호 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력한 패배에 나는 꽤나 우울해졌고, 주짓수에 대한 흥미도 줄어들었으며, 나아가 체육관을 그만둬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그렇게 침울한 상태로 침대에 누워 주짓수 영상을 보던 중, 한 주짓수 유튜버가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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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시리 내 모습이 처량하고 서글퍼 질 때잡생각 2023. 5. 24. 00:21
딱히 주기가 정해져 있다거나, 어떠한 트리거로 인해 시작되는것은 아니다. 가끔씩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내 모습이 처량하고 서글퍼 질 때가 있다. 이유도 없이 괴롭고 끝도없이 울적해 질 때. 이제 별 것도 아닌 것에서 시작되는것이다. (나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 판교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있다. 본가에서 출퇴근은 어렵다고 생각하여, 직장 근처에 자취방을 구하려고 하였는데, 성남 집값이 너무 비싼것이었다. 결국 나는 밀리고 밀려나 수원에서 자취를 하게 되었다. 원래는 편도 3시간까지 걸리던 출근길이 1시간으로 줄었으니 결과적으로 가까워 진 것은 맞다. 그러나 아주 가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출근길 만원 버스, 지하철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위태롭게 서있는 내 모습을 봤을때. 내 기분은 끝도..